시니어 70대 인턴이 우리 회사에? 영화-인턴 리뷰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추천해 보고 싶어요.

지금까지 다섯 번 봤는데 다음번에도 또 볼 제 최애 영화 중 하나라 소개해 보고 싶어서요. 

제목은 바로 인턴(The Intern)

"인턴"하면 보통 신입사원, 사회 초년생이 떠오르죠? 그런데 여기 70대 할아버지 인턴이 있습니다. 그것도 뉴욕 패션 스타트업에 말이죠.

주인공이 할아버지 인턴? 

맞아요. 그런데 이게 바로 이 영화의 묘미예요.

웃기면서 따뜻하고 가끔은 찡~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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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프라다 입은 악마를 벗어난 '앤 해서웨이', 수트 입은 70세 인턴 '로버트 드 니로'를 만나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평점

8.1 (2015.09.24 개봉)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르네 루소, 앤더스 홈, 조조 커쉬너, 앤드류 라넬스, 애덤 드바인, 잭 펄먼, 제이슨 올리, 크리스티나 쉐러, 냇 울프, 린다 라빈, 셀리아 웨스턴, 스티브 비노비치, C.J. 윌슨, 메리 케이 플레이스, 에린 매키, 크리스티나 브루카토

 

개봉:2015.9.24

등급:12세이상 

장르:코미디

러닝타임:1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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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 짧은 줄거리 스포!

벤(로버트 드니로)는 아내와 사별 후 무료하기만 한 노년 은퇴자로 등장해요. 

출근은 하지 않지만 말끔한 모습으로 준비하고 공원에서 운동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지만 오랜 시간 일했던 그에게 현재의 시간은 너무 많이 남아요.

그러던 중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후 젊고 바쁜 CEO가 일하는 줄스(앤 해서웨이)의 회사에 인턴으로 채용되죠.

젊고 에너지 넘치는 온라인패션 스타트업에 할아버지 인턴이라니~

처음에는 "나이 많은 할아버지 등장에 업무능력을 의심받게 되지만 벤은 특유의 젠틀함과 인생 내공이 느껴지는 센스로 모두에게 신뢰를 얻는 중요한 직원이 돼요.

그리고 줄스도 벤을 의지하며 믿는 관계가 되죠. 그야말로 세대로 초월한 진짜 동료이자 인생선배의 관계를 영화는 보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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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이 영화를 추천하냐 궁금하시겠죠? 추천이유 3가지

 

 

1.로버트 드니로의 젠틀한 할아버지 연기

 

나이는 숫자일뿐 태도가 사람을 만든다.

벤은 나이는 많지만 누구보다 유연하고 젊은 사람들을 존중해요.

그러면서 자기의 품위와 가치관도 잃지 않죠.

우리 모두 벤 같은 어른이 필요해요.

말없이 조용하게 조언을 강요하지 않지만 묵묵히 삶의 방향이 되어주는 사람이요.

갱스터 영화같이 무겁고 어두운 연기에 적합한 배우라고만 생각했지만 이번엔 깔끔한 정장에 젠틀한 이미지로 등장하는데 이게 멋있으세요."벤 같은 인턴이라면 저도 채용해 보고 싶을 정도네요" 
로버트 드 니로가 웃으며 말할 땐 저도 모르게 따라 웃게 돼요.
그리고 그 속엔 수십 년 인생 내공이 담겨 있어서,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져요.

 

 

2.앤 해서웨이의 커리어 연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의 모습도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CEO로 변신

능력 있고 열정 넘치는 워커홀릭이지만, 일과 삶의 균형에선 늘 줄타기 중이죠.
벤은 그런 줄스의 곁에서 특별한 방식으로 그녀의 삶에 스며듭니다.

 

 

 

3.현실공감+힐링+인생파트너

 

일도 인간관계도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시대잖아요.

이 영화는 복잡하고 암울한 전개 없이도 마음을 다독여주는 영화, 그게 추천 이유예요.

이 영화를 보면 편안함이 우선 가장 크게 느껴지고 인생에 저런 어른 한 명 있으면 정말 행복하겠다 싶은 바람도 생기는 영화랍니다.

미소 짓게 만드는 영화는 보는 내내 편하게 감상하게 되고 저는 그런 영화를 좋아하는 취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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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단순히 가벼운 코미디 힐링 영화겠지 정도였어요.

근데 보고 나니 마음이 이상하게 따뜻해지고 "나도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노년의 삶도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웃기고, 따뜻하고, 나도 누군가의 벤이 되고 싶어지는 영화”

보고 나면 왠지 인생을 더 멋지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영화 인턴 -

따뜻한 차 한잔이랑 이불속에서 좋아하는 영화 감상~ 너무 좋네요! 추천드립니다!